주택연금과 주택 담보대출의 차이점을 아시나요?

주택연금과 주택담보대출의 차이점을 잘 알고 계시나요?  주택연금은 집을 담보로 해서 연금을 받는 제도로, 노후에 필요한 생활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반면 주택담보대출은 집을 담보로 해서 일시적으로 돈을 빌리는 제도로, 주택 구입이나 개량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두 제도는 다음과 같은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주택연금과 주택담보대출의 자금 용도의 차이

주택연금은 연금으로 받아야 하고, 주택담보대출은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주택연금은 노후에 필요한 생활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고, 주택담보대출은 주택 구입이나 개량 등의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김 할머니는 6억 원짜리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지만, 매월 100만 원의 연금 외에는 소득이 없습니다. 김 할머니는 주택연금을 신청하여 매월 200만 원의 연금을 추가로 받아서 생활비를 보충할 수 있습니다. 이와 달리, 이 씨는 3억 원짜리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으며, 새로운 아파트를 구입하려고 합니다. 이 씨는 주택담보대출을 신청하여 2억 원을 일시에 빌려서 새로운 아파트의 계약금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주택연금과 주택담보대출의 상환 방법의 차이

주택연금은 상환하지 않고, 주택담보대출은 상환해야 합니다. 주택연금은 가입자가 사망하거나 주택을 양도할 때에만 정산되고, 그전까지는 원리금을 갚을 필요가 없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은 매월 원리금을 갚아야 하고, 만기에는 전액을 갚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김 할머니는 주택연금으로 받은 연금액이 총 5억 원이 되었다고 가정합시다. 김 할머니가 사망하면, 유족은 6억 원짜리 아파트에서 5억 원을 공사에 갚고, 나머지 1억 원을 상속받게 됩니다. 이와 달리, 이 씨는 주택담보대출로 받은 2억 원을 매월 200만 원씩 갚아야 합니다. 만약 이 씨가 대출 중간에 사망하면, 유족은 남은 대출금과 이자를 갚아야 합니다.

 

 

주택연금과 주택담보대출의 만기

주택연금은 대출 만기가 없고, 주택담보대출은 대출 만기가 있습니다. 주택연금은 가입자가 살아있는 동안 연금이 지급되므로, 만기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은 보통 1년에서 30년 사이의 기간 동안 대출을 받을 수 있으므로, 만기가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김 할머니는 주택연금을 종신방식으로 신청했다고 가정합시다. 김 할머니는 평생 동안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와 달리, 이 씨는 주택담보대출을 10년 만기로 신청했다고 가정합시다. 이 씨는 10년 안에 대출금을 다 갚아야 합니다.

연금 총액과 주택 가격

내가 받게 되는 주택연금이 집값을 초과해도 그 부분에 대해서 국가가 보증해 줍니다.. 보통 집값이 5억 원이라고 하면, 시중 은행의 주택담보대출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은 5억 원을 넘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주택연금의 경우 내가 받은 총연금이 주택 가격을 넘기면 국가에서 내줍니다. 예를 들어, 내가 5억 원짜리 집을 담보로 하여 종신방식으로 월 100만 원의 연금을 받는다고 가정했을 때 만약 내가 100세까지 산다면 총 6억 원의 연금을 받게 되는데, 이 중 1억 원은 국가에서 보상해 주는 것입니다.

신용등급과 금리

주택연금은 신용등급과 상관없이 금리가 동일하고, 주택담보대출은 신용등급에 따라 금리가 다릅니다. 주택연금은 가입자의 신용등급과 관계없이 모두 같은 금리를 적용받습니다. 현재는 기준금리+가산금리 적용방식으로 약 2.7%~2.9%의 변동 금리입니다. 주택담보대출은 가입자의 신용등급과 대출상품에 따라 금리가 달라집니다. 현재는 최저 2.49%에서 최고 3.99%까지 다양한 금리를 적용받습니다.

 

주택연금 가입 조건
• 주택소유자 또는 배우자가 만 55세 이상이어야 합니다.
• 주택 공시가격이 9억 원 이하여야 합니다.
• 두 채 이상의 주택을 소유했을 때, 모든 주택의 합산가격이 9억 원 이하여야 합니다. (공시가격 등이 9억 원 초과한 2 주택자는 3년 이내 1 주택을 팔면 가능)
• 담보한 주택이 실제 거주지여야 합니다.

주택연금과 주택담보대출은 비슷해 보이지만 사실 많은 차이점이 있어요. 주택연금은 연금으로 받아 세금을 절약하고, 대출만기가 없어 집을 잃을 걱정이 없고, 연금 총액이 집값을 넘어도 국가가 보증해 주고, 신용등급과 상관없이 가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하지만 주택연금에 가입하려면 일정한 조건을 만족해야 하고, 연금으로 받으면 일시적인 큰 지출을 할 수 없다는 단점도 있어요. 그러니 자신의 상황과 목적에 맞게 잘 고민하고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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